가원박물관 소개
동관가원은 청나라 도광 30년(서기 1850)에 설립되었으며 순더청휘원(順德清暉園), 판위위음산방(番禺余蔭山房), 포산량원(佛山梁園)과 함께 청나라 광동 4대 원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원은 '아기자기하고 정교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주택, 정원, 서재 등을 예술적으로 조화시켰습니다. 3.3묘(약 2200제곱미터)의 토지에는 정자와 누각, 산수와 다리, 정원과 마당이 모두 있습니다. 전반적 구도는 높낮이가 들쑥날쑥하고, 서로 통하는가 하면 굴곡을 이루면서 구불구불 감돌아 마치 미궁에 들어선 듯하다. 빈 공간에 경물이 있고 성긴 듯하지만 텅 비지는 않았으며,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볼 수 있고 밀집되었지만 빽빽한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가원은 영남 원림의 보물입니다.
가원을 건립한 장경수(張敬修)는 동관성구박하 출신이며 강서안찰사서리포사(江西按察使署理布政使)까지 벼슬을 했습니다. 그는 서예, 그림, 바둑, 시가 등에 모두 능통했습니다. 그는 문인들을 모집하였습니다. 영남 화파의 원조인 거소(居巢), 거렴(居廉)은 10년 동안 가원에서 살았고, 몰골당수당분(沒骨撞水撞粉) 화조 화법을 창조하여 영남 화파의 효시였습니다. 가원은 뛰어난 예술가와 문화 명가들을 배출하여 동관 지역문화는 물론 영남문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 동관의 귀중한 문화자원입니다.
가원은 정교한 원림 건축과 깊은 문화적 유산으로 영남 원림에서 매우 독특하며 2001년 국무원은 동관가원을 국가핵심문화재보호단위로 지정했습니다.
가원박물관은 가원원림건축을 바탕으로 고전원림건축, 영남화파 예술 작품을 소장·전시·연구하여 영남건축문화와 영남화파예술을 전파하는 박물관입니다. 가원은 부지 면적 17,900 제곱미터에 『영남전통원림과 민가』, 『거소, 거렴과 가원』, 『막백치와 영남건축예술』, 부정기적으로 갱신된 이동 전시가 있습니다. 가원은 소장·보호, 진열·전시, 학술연구, 예술 교류, 문화여가 등의 기능을 겸비한 동관의 문화특색이자 현대적이고 공익적 문화시설입니다.